2017년 07월 17일 (월) 15:50:24[ 조대인 기자 dicho@tenews.kr ]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안전과 환경분야에 대한 기준과 정책 전문 연구기관으로 창립된 미래에너지기준연구소(소장 채충근, 이하 미래연)가 창립 5주년을 맞았다.

미래에너지기준연구소는 한국가스안전공사에서 30여년간 근무했던 채충근 소장이 안전관리이사로 퇴임하면서 가스안전공사 기준처에서 22년간 가스와 환경에 관한 기준연구 경험을 살려 지난 2012년 7월18일 기준연구를 목표로 설립된 민간 연구기관이다.

채충근 미래에너지기준연구소장은 “첫 사명이 한국가스기준연구소였지만 사업 영역을 넓히기 위해 지난 2013년 미래기준연구소로 바꿨다”라며 “5년동안 주말 대부분을 연구실에서 보냈는데 벌써 5년이 됐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미래연은 지난 3월 서울 구로디지털단지에 사옥도 마련하고 연구원도 7명으로 늘어 현재 하드트레이닝 중이라고 설명했다.

미래연의 주요 연구 및 사업분야는 안전과 환경분야의 기준을 비롯해 관련 정책 연구와 컨설팅이다.

지금까지 총 47건의 연구 결과는 이미 제도화가 완료됐거나 제도화를 추진 중에 있으며 컨설팅분야에서도 40여건의 실적을 내고 있다.

특히 에너지기술평가원 과제로 수행했던 ‘가스보일러 설치 안전기준 실증연구’ 결과는 KGS GC208, KGS GC209로 제정돼 오는 8월24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또한 ‘수입기기 제조검사시스템 개발’ 결과의 경우 에너지이용합리화법 제39조의2에 반영돼 올해 12월2일부터 시행을 앞두고 있다.

이와 함께 ‘유해화학물질 취급시설 검사 및 안전진단방법 개선방안 마련’ 연구 결과는 환경부 고시 및 훈령에 반영돼 지난해 1월부터 시행 중이다.

미래연의 컨설팅은 방폭안전기기 인증분야에서 33여건을 추진해 인증서 수령을 완료했으며 기업단위 컨설팅도 4년째 재계약을 이어가고 있어 높은 수준의 컨설팅 만족도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래연은 방폭전기기기 제품인증 컨설팅 뿐 아니라 방폭구역 범위설정과 방폭전기기 설치 및 유지관리기준을 KGS코드화 하기 위해 3년째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 것은 물론 수소 융복합충전소 특례고시를 연구해 제도화한데 이어 4년 과제로 수소 융복합 충전소 설치기준 연구도 수행 중에 있다.

          

채충근 미래연 소장은 기술기준과 관련해 지난해 SCI급 논문을 발표한데 이어 같은 분야 연구논문으로 8월 광운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을 예정이다.

채충근 소장은 “기술기준분야에서 세계적인 권위의 사설 연구기관으로 만들어 보고 싶다”라고 포부를 밝히고 있어 앞으로의 활약에 관심이 쏠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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