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뉴스] “최근 위험장소구분에 관한 여러 개의 과제를 수주 받아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비폭발위험장소로 인정받을 수 있는 솔루션을 만들어 달라는 업계의 요구가 많죠”
2012년 7월 18일 개소한 이래 가스, 에너지 및 화학물질 분야 안전기준 개발·연구 사업을 수행해 온 미래에너지기준연구소 채충근 대표는 최근 업계의 이슈를 이렇게 전했다.
미래에너지기준연구소가 전기방폭 전문기관으로 위상을 다져가고 있다. 지금까지 방폭전기기기 제품인증 분야에서 40여 건의 컨설팅을 수행해온 미래연이 전기방폭에 관한 4건의 KGS코드 개발·연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면서 확고하게 자리를 다졌다는 평가다.
미래연은 지난 3년간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에서 발주한 ‘방폭구역 설정방법 실증 및 방폭전기기기 유지관리 성능검증 기술개발’ 과제에 참여해 전기방폭 관련 위험장소구분, 설치, 유지관리 및 수리에 관한 4건의 KGS코드 제정(안)을 개발한 바 있다.
미래연이 개발한 KGS GC101(위험장소 구분) 제정(안)은 지난해 12월 14일 제정·공고돼 시행 중이며, KGS GC102(설치 기준), KGS GC103(점검 및 유지관리 기준) 및 KGS GC104(수리 기준) 제정(안)은 올해 7월 12일 제정·공고돼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
이 같은 전기방폭 관련 기준 개발을 계기로 채충근 대표 등 4명의 연구원은 금년 초부터 전기방폭 관련 국제 기술자격인 IECEx CoPC에 도전해 위험장소구분, 설치 및 유지관리 등에 관한 CoPC 다수를 획득했다. KGS코드에서도 전기방폭에 관한 작업은 가능한 한 해당 CoPC 자격을 획득한 사람 또는 한국가스안전공사가 실시하는 동등 이상의 교육을 이수한 전문가가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비폭발위험장소에 관한 관심이 많은 것은 지난해 말 제·개정된 KGS GC101과 KS IEC 60079-10-1에 환기에 관한 기준이 구체화돼 폭발위험지역 한계에 관한 판단이 가능해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CoPC 002(위험장소구분) 등 7개의 CoPC를 획득한 채충근 대표는 “연구소 내에 방폭기준팀을 신설해 수소가스 전기방폭에 관한 연구를 특별히 강화하고 있다”며 전기방폭 관련 기준해설서 발간과 세미나 개최도 계획하고 있다”고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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