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미래에너지기준연구소(대표 채충근)가 지난달 말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과 ‘수소버스 충전시스템 기술 개발사업’ 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수소버스 충전시간을 1/2로 단축하고 튜브트레일러 운송용량 2배 이상 증대를 위한 수소충전시스템 기술 개발실증 사업으로 28개월동안 86억6,000만원의 연구비가 투입된다.
이번 사업에는 (주)태광후지킨, ㈜지티씨, (주)MS이엔지,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창원산업진흥원, 가천대학교 산학협력단이 공동 참여한다.
미래기준연은 이번 사업에서 '도심 수소버스 충전소 최적 모델 개발', '수소버스 충전프로토콜 표준화(KGS코드 개발)' 및 '버스용 수소충전소 경제성 분석 툴 개발'을 담당하게 됐다.
도심 수소버스 충전소 최적 모델 개발의 일환으로 도심 설치 수소충전소의 안전성, 경제성 및 수익성을 지표(Indicators)로 하는 ‘도심 수소충전소 적합성 지수’를 개발하며 충전 프로토콜 표준화를 위해 미국(SAE J2601-2) 및 일본(JPEC-S 0003)의 수소충전 프로토콜을 조사ㆍ분석한 후 경제성 및 안전성이 충족되는 한국형 표준(안)을 개발해 KGS코드로 제정할 예정이다.
또한 버스용 수소충전소 경제성 분석 툴로는 충전자동차수(Fleet size), 수소 공급방식, 충전압력, 충전속도, 자동차 충전량, 충전소 규모 등을 매개변수로 해 Excel-base의 프로그램도 개발하게 된다.
지난 2016년 산업부 의뢰를 받아 ‘융·복합 및 패키지형 자동차충전소 시설기준 등에 관한 특례기준’을 개발했던 미래기준연은 3년 전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과 협약을 체결하고 ‘수소 융·복합스테이션 위험성 평가 및 연구(충전소 기준 개발 담당)’를 수행 중이다.
채충근 미래기준연 대표는 “수소충전소 기준 개발에 관한 다양한 경험을 살려 수소버스 충전시스템의 안전성 및 경제성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완벽한 결과물 도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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