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안전공사가 19일 충북혁신도시내 본사 이전을 완료하고 현지에서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산업통상자원부 우태희 실장, 이시종 충북지사, 경대수 국회의원, 이필용 음성군수, 유영훈 진천군수와 지역주민 대표, 가스안전공사 임직원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신축된 본관동 정문의 테이프 커팅을 시작으로 가스사고 종합상황실과 사고조사분석실 등 주요 시설을 관람한 뒤 본격적인 개소식 행사가 진행됐다.
가스안전공사 이상무 경영지원처장의 경과보고와 함께 동일건축 윤수현 대표, 미건종합건설 이재화 대표, 대화건설 이화련 대표에게 각각 본사 건축 공로에 대한 공로패가 전달됐다.
▲ 전대천 사장이 공사 이전을 통한 새 출발과 힘찬 도약을 기원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가스안전공사 전대천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충북혁신도시가 세계적인 가스안전 허브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도내 중소기업과의 상생발전뿐만 아니라 교육, 문화, 경제 등 다방면에서 지역사회의 발전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1974년 설립돼 내년 창립 40주년을 맞는 만큼 지방이전을 계기로 백년 기업으로 성장함과 동시에 충북혁신도시를 국가 가스안전관리의 중심 거점으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가스안전공사가 이전한 충북혁신도시에는 총 11개 공공기관이 들어서며 이중 가스안전공사가 처음으로 이전을 완료했다. 이어 내년 5월 소비자원과 기술표준원 등의 이전이 완료되며 2015년 모든 공공기관의 이전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 가스안전공사 본사 정문에 위치한 가스안전 조형물
충북혁신도시에 들어선 가스안전공사 본사의 규모는 대지면적 5만4000㎡(1만6335평), 연면적 2만5906㎡ (7836평), 건축면적 9020㎡(2734평)으로 본관동(지하1층∼8층)을 비롯해 시험연구동(지하1층∼4층), 인력개발동(지하1층∼3층), 특수시험동, 체육관동, 경비동 등 8개 건물로 구성돼 있다.
가스안전공사는 지난 2009년 제5차 공공기관 지방이전 승인을 시작으로 2010년 3월 신사옥 이전부지 매입계약을 체결했으며 2011년 8월 착공해 22개월 간의 공사기간을 거쳐 지난 16일 입주, 업무를 시작했다.
▲ 충북혁신도시에 들어선 가스안전공사 본사 전경
한편 이전완료에도 불구하고 직원들의 숙소와 기반시설 부족으로 상당수 직원들이 장거리 출퇴근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이를 위해 가스안전공사는 수도권에 5대의 출근버스를 배치, 운영 중이지만 출퇴근 소요시간이 왕복 4시간에 달해 당분간 불편이 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충북혁신도시 내 대중교통도 전무해 외부에서 가스안전공사 본사를 찾기 위해서는 어려움도 클 전망이다.
현재 경기도 시흥시에 있던 가스안전공사 본사 부지는 시흥시청에서 매입했으며 시민공청회를 통해 다양한 활용방안을 모색 중으로 시민편의 또는 문화시설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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