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8월 문을 열었던 한국가스기준연구소(소장 채충근)가 미래에너지기준연구소로 명칭을 변경한데 이어 연구인력을 보강하는 등 전문기준 연구소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채충근 소장은 “가스뿐만 아니라, 모든 에너지의 안정공급과 안전관리에 제도개선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다양한 에너지원에 대한 기준연구에 나서기 위해 회사명칭을 변경했다고 밝혔다.
채 소장은 한국가스안전공사에서 30년간 근무하다가 지난해 8월 안전관리이사로 퇴임,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에너지 기준분야의 연구와 컨설팅을 전문으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 6월 가스기술기준위원회에서 심의, 의결된 KGS AA005(일반용 고압가스호스 중 압력조정기 직결식 측도관 제조기준)은 연구소가 덕성기업에서 의뢰받아 연구가 진행된 것으로 제도화를 앞두고 있다.
당시 덕성기업은 지금까지 압력조정기에 측도관을 연결할 때 사용하던 어댑터를 측도관과 일체형으로 개발했지만 특허 때문에 일반 상세기준에 반영할 수 없어 사용이 어려웠다.
채 소장은 기준전문 연구소의 특성에 맞춰 압력조정기 직결식 측도관에 관한 연구 외에도 산업부 관련 검사제도, 환경부 관련 평가제도 등 다수의 기준관련 연구용역을 수행하고 있으며, 지난 달 공개채용을 통해 연구 인력도 보강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