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8월 문을 열었던 (주)한국가스기준연구소가 회사명을 (주)미래에너지기준연구소(소장 채충근)로 변경하고 18일 현판을 바꾸어 달았다.


연구소는 한국가스안전공사에서 30년간 근무하다가 지난해 8월 안전관리이사로 퇴임한 채충근(56)씨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에너지 기준분야의 연구와 컨설팅을 전문으로 활동하고 있는 기업이다.


채 소장은 “우리의 행복한 미래를 위해서, 가스뿐만 아니라, 모든 에너지의 안정공급과 안전관리를 위해 일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며 회사명을 바꾸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지난 6월 11일 ‘가스기술기준위원회’는 특정상세기준(안)인 KGS AA005(일반용 고압가스호스 중 압력조정기 직결식 측도관 제조기준)을 심의·의결했다.


이번에 위원회를 통과한 특정상세기준(안)은 바로 (주)미래에너지기준연구소가 덕성기업으로부터 의뢰받아 연구한 것으로, 제도 도입 이래 첫 작품인 셈이다.


특정상세기준이란 신기술이나 특수기술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특정 회사의 특정 제품에만 적용되도록 허용하는 상세기준(KGS코드)을 말한다.


압력조정기 직결식 측도관은 덕성기업이 지금까지 압력조정기에 측도관을 연결할 때 사용하던 어댑터를 측도관과 일체형으로 개발한 것으로 특허 때문에 일반 상세기준에 반영할 수 없어 사용하지 못했던 것이다.


채 소장에 따르면 연구소는 기준 전문 연구소의 특성에 맞춰 압력조정기 직결식 측도관에 관한 연구 외에도 산업부 관련 검사제도, 환경부 관련 평가제도 등 다수의 기준관련 연구용역을 수행하고 있으며, 지난 달 공개채용을 통해 연구인력도 보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정훈 기자 jhlee@ekn.kr 


2012년 8월 문을 열었던 (주)한국가스기준연구소가 회사명을 (주)미래에너지기준연구소(소장 채충근)로 변경하고 18일 현판을 바꾸어 달았다. 연구소는 한국가스안전공사에서 30년간 근무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