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연합뉴스) 김용민 기자 = 민주당 대구시당위원장인 홍의락 의원은 오는 27일 국회에서 '서민에너지 LPG, 미래를 위한 토론회'를 연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23일 대구에서 발생한 LPG 폭발사고로 LPG 안전관리 문제가 부각되는 가운데 열리는 이번 토론회는 서민에너지인 LPG 정책의 근본적인 문제점을 짚어보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홍 의원에 따르면 LPG 관련 법령이 석유 및 석유대체연료 사업법과 액화석유가스의 안전관리 및 사업법 등으로 나뉜 데다 정부에서조차 2개 부서가 따로 LPG 업무를 맡고 있다.

또한 LNG(도시가스) 위주의 국가 정책으로 인해 점점 위축되고 있는 국내 LPG 산업의 전반적 상황을 개선하고 관련 법을 정비해야만 LPG의 체계적인 관리·감독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서정규 에너지경제 연구원의 주제 발표에 이어 김청균 홍익대 교수가 좌장을 맡은 가운데 채충근 미래에너지기준연구소장, 이상윤 한국법제연구원 연구위원, 이문배 ㈜우정석유가스전략연구 연구이사, 정수용 변호사, 이용환 산업통상자원부 가스산업과장 등이 토론한다.

홍 의원은 "LPG 관련 사고가 매년 발생하는 것이 단지 관리와 감독 부실 때문만은 아니라고 본다"면서 "이번 토론회를 통해 전국 570만 가구가 사용하는 LPG의 위상 제고와 안전관리 대책을 모색하고 긍정적인 발전 방향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