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촌지역의 난방비 절감을 위해서는 경제적 효율이 높은 LPG소형저장탱크 보급사업을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와 주목을 끌고 있다.
이같은 내용은 지난 11일 이강후(새누리당 원주을), 박완주(민주당 천안을) 의원 등이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개최한 ‘농어촌지역 난방비 절감 어떻게 할 것인가’란 주제의 정책토론회에서 제기됐다.
이날 토론회에서 발제자로 나선 에너지경제연구원 박진호 박사는 “통계청 가계소비지출 조사에서 가정용에너지 비중은 소득 하위 10%에서는 10.8%인 반면 소득 상위 10% 가구에서는 3.3%에 불과했다”면서 “경제적 효율이 좋은 LP가스를 이용해 농어촌 마을단위 소형저장탱크 보급 사업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LPG소형저장탱크 보급 사업은 사회복지시설을 대상으로 진행 중에 있으며, 내년부터는 농어촌 마을단위로 확대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를 위해 내년도 예산안에 ‘농어촌 마을 단위 LPG소형저장탱크 보급 시범사업’ 항목에 대한 예산으로 13억5000만원을 신규 책정했다.
이날 토론회는 대구대 김형건 교수가 좌장을 맡고 박진호 에너지경제연구원 박사, 채충근 미래에너지기준연구소 소장, 이용환 산업통상자원부 가스산업과장, 이기연 한국LPG산업협회 전무, 정희용 한국도시가스협회 정희용 팀장, 전재완 산업연구원 박사, 지덕림 한국가스안전공사 기준처장, 나봉완 LP가스판매협회 전무가 발제와 토론을 진행했다.
이강후 의원은 “농어촌지역의 난방비를 절감시킬 수 있는 대안이 마련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내년에 시작되는 시범사업에 원주가 포함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