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크업무 매뉴얼 제작, 긴급상황 대처한다"
소형탱크 재검주기 완화방안도 찾기로 200kg 탱크 지원사업 유지관리에 노력
김재형 기자 | number1942@gasnews.com
한국엘피가스벌크판매협의회 정기총회
소형 LPG저장탱크 보급에 앞장서고 있는 한국엘피가스벌크판매협의회(회장 염동훈)는 앞으로 소형탱크의 재검사 주기를 완화시킬 수 있는 방안을 찾기로 했으며 긴급상황 시 대처법과 벌크로리 운영방법 등을 수록한 벌크업무 매뉴얼을 제작해 벌크사업자들의 업무효율을 높이기로 했다.
한국엘피가스벌크판매협의회는 지난 16일 대전 유성호텔에서 50여명의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2014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안건을 놓고 논의했다.
벌크협의회 염동훈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그 동안 벌크협의회는 소형저장탱크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 왔다"면서 "특히 앤젠과 협력을 통해 200kg 용량의 소형탱크를 확대·보급했으며 다임폴라와는 2.7t 용량의 벌크로리차량을 제작하는 등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또 염 회장은 정부의 사회복지시설 LPG소형탱크 지원사업과 마을단위 LPG배관망 사업을 통해 LPG사업도 새로운 전환점을 맞았다며 결국 용기사업은 계속 위축되고 벌크사업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서 그 동안 벌크협의회 주축으로 활동했던 사안들이 보고됐다. 지난해 미래에너지기준연구소에 의뢰했던 LPG소형저장탱크 보급활성화 방안 연구용역과 관련, 당시 도출됐던 200kg 미만 소형저장탱크의 이격거리 제한 폐지가 일부 반영돼 최근 입법예고된 점을 확인하고 크게 반겼다.
특히 소형저장탱크 재검주기를 외관검사의 경우 5년에서 10년으로, 개방검사는 10년에서 20년으로 완화돼야 한다는 주장이 다시 제기됐다. 다만 보완책으로 소형탱크에 부착하는 안전밸브는 5년마다 신품으로 교체하도록 기준을 강화하는 게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지난 4월 박완주 의원과 함께 진행한 농어촌지역 LPG소형저장탱크 개별세대 설치 시범사업에 대한 내용을 공유하고 앞으로 이 사업이 본 궤도에 올랐을 때 적극 참여키로 했다.
올해 추진 계획으로 200kg 탱크 설치 시범사업과 관련 유지관리에 힘쓰고 △긴급상황 발생시 대처법 △벌크관련 질의회신 내용, 벌크로리 운용 A/S, 시공관련 사항 △일본 LPG관련 자료 등을 수록한 벌크업무 매뉴얼을 제작해 회원사들의 업무효율을 높이기로 했다.
한편 벌크협의회는 지난 1년 간 회원이 28명 늘어 총 85명이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