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S Code, 사회 경제적 이익 발생 약 6680억원 추정
국제 규격화 추진, 국내 기업 해외 진출 방안 적극 모색
이정훈 기자jhlee@ekn.kr 2015.03.01 09:34:59
[에너지경제 이정훈 기자] 우리나라의 가스기술기준인 KGS Code로 인한 사회 경제적 이익 발생이 약 6680억원으로 추정되는 등 이 제도 시행 6년간에 걸쳐 가스안전사고 예방 등 순기능이 매우 큰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따라 가스산업의 기술기준인 KGS Code 운영성과와 향후 발전 방향을 모색해 선진화된 기준을 갖추기위한 다양한 방안들이 지속적으로 논의되고 있다.
KGS Code란 가스관계법령에서 정한 시설 기술 검사 등의 기술적인 사항을 상세기준으로 정해 코드화한 것으로 가스기술기준위원회에서 심의·의결하고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승인한 가스안전 분야의 기술기준이다.
한국가스안전공사(사장 박기동)는 27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리츠칼튼 호텔에서 KGS Code 운영성과 및 향후 발전 방향을 토의하기 위한 가스기술기준위원회 워크숍(Workshop) 개최, 다양한 토의를 통해 이를 더욱 공고히 하는데 주력했다.
가스기술기준위원회 위원장인 하동명 세명대학교 교수는 “KGS Code가 정부주도에서 민간주도로 운영체계를 변경하면서 보다 폭넓은 의견 수렴을 통해 기술적으로 소통하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며 “올해부터 운영되는 제3기 위원회가 국제협력과 실증연구를 활성화해 국내가스기술기준이 선진화 및 글로벌화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패널토의에서는 이수경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가 △가스기술기준 안전성 검증을 위한 실증연구 필요성 제언했고 △가스산업현장의 효율적 안전관리를 위한 코드운영 활성화(김광섭 대륜 E&S 상무) △가스기술기준의 선진화방안 모색(서동배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안전과 사무관) △가스3법 및 타법령과의 기준 부합화를 통한 신뢰성 제고(채충근 미래에너지기준연구소 소장) 등의 주제가 소개됐다. 이와 관련한 참여위원들과 코드 도약방안도 함께 논의됐다.
박기동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은 “KGS Code는 출범 후 ‘국민 가스안전 확보’와 ‘기업생산성향상’ 등을 주요 내용으로 제·개정 건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며 “사고손실비용 추정을 통한 사회 경제적 이익 발생은 약 6680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또 “KGS Code 제·개정 건수 증가, 기준 제·개정 기간 단축, 사회경제적 이익 발생 등 KGS Code 시행 후 6년만에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며 “가스기술기준위원회가 정부의 정책 방향에 발맞춰 가스안전과 가스 산업 발전을 아우를 수 있는 기준을 만드는데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가스기술기준위원회 및 분과위원회에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가스안전공사가 당연직으로 참여하고, 학계, 업계 등의 전문가 약 110여명이 기준위원 및 분과위원으로 활동, 전체 157개의 가스기술기준(KGS Code)의 제·개정을 심의·의결하고 있다.
이 제도는 국민의 알권리 충족과 정부 3.0 공공정보개방정책에 부합해 KGS Code 무료화를 올해 1월 28일부터 실시했으며, 이에 따라 연간 약 20만 명의 이용자가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가스기술기준위원회와 사무국에서는 KGS Code의 국제화 활동을 통해 국내 기술기준의 국제 규격화를 추진, 국내 기업 및 산업의 해외 진출을 원활히 하기위한 방안을 적극 모색하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
한국가스안전공사 관계자는 “국내 기술기준의 국제 규격화의 일환으로 베트남, 인도네시아, 몽골 등을 대상으로 KGS Code를 전수하고 있으며, 국내 LPG 용기제조기준과 집단공급시설기준이 베트남 정부 강제규정으로 채택되는 등의 성과를 보였다”고 말했다.
이정훈 기자 jhlee@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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