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로, 전로, 전기로, 도가니로 등에서 용해한 강을 주형에 주입하여 소요의 형상, 치수로 성형한 것을 말한다. 강은 주조한 그대로는 취약하지만 적당히 노말라이징 한 것(사형으로부터 꺼낸 것을 풀림 노에 넣는다.)의 인장 강도는 50 kgf/mm2, 연신율은 10%로서 가단 주철보다도 강하고 또한 점성이 있다. 탄소 함유량은 연질의 것은 약 0.35%, 경질의 것은 0.5%정도, Mn은 0.6~0.8, Si는 0.2~0.3으로, Mn과 Si는 단강(鍛鋼)보다도 약간 많으나 그것은 탕의 흐름을 좋게 하기 때문이다. P, S는 보통 0.05% 이하로 한다. 주축(鑄縮)은 1m당 약 20mm로 주철보다 많다. 특히 고 하중에 견디는 0.8~1.1 Cr, 0.4~0.7 Mo, 또는 3.5% 이하 Ni 등을 첨가한 것이 있다. 2% Ni을 함유한 것의 인장강도는 60 kgf/mm2, 연신율은 25~30%이다. 기타 저온에서 충격 하중을 받는 장소에 적당한 Ni 주강에 0.9%까지의 Mn을 첨가한 것이 있고, 또 탈산을 좋게 하기 위해 탕에 Al을 가하는 것도 있다. 평로나 전로에서 현재와 같은 강이 만들어지기 전 시야강을 도가니로 녹여서 한번 주괴로 한 강을 주강(cast steel)이라 부른 것이 있다. (그래서 이것에 대해 현재와 같이 주조해서 사용하는 강을 주강물(steel casting)이라 부른다.) 당시에는 주강은 침탄하고, 단조해서 만든 시야강보다도 양호한 것이라 생각하였고, 시계의 용수철 등은 주강으로부터 제조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