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광의로는 보통 촉매를 이용하는 분해 반응을 말한다. [2] 협의로는 석유의 중질 경유 유분을 실리카, 알루미나, 이온교환제, 제올라이트(zeolite) 등의 고체상 촉매를 이용하여 크랙킹(cracking)하는 것을 말한다. 통상의 석유열분해는 라디칼(radical) 반응인 것에 대해, 접촉 분해는 카르보늄(carbonium) 이온 반응으로 생성물은 이소파라핀 이소올레핀이 많고, 또 방향족 탄화수소도 비교적 많다. 이 때문에 열분해법에 비해 훨씬 생성 가솔린의 옥탄가가 높고 일반적으로 접촉 분해 가솔린의 옥탄가는 90이상으로 안티노킹(antiknocking)제의 첨가에 의해, 옥탄가가 98이상이 된다. 공업적 조작으로서는 거의 상압기상에서 약 500℃ 전후에서 행해져 유 동촉매를 이용하는 유동상식과 고형촉매를 이용하는 이동상식이 있다. 유동상식이 주력으로 ESSO식, UOP식, 셸식(Shell) 등이 이에 속하고 이동상식에는 후드리플로(Houdriflow)법 등이 있다. 촉매로써는 종래 실리카, 알루미나가 주체이지만, 현재로는 제올라이트계 촉매가 많이 쓰이며, 이것이 가솔린 수율이 높고 가스화 손실이 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