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공된 재료의 성질이 가열에 의해 원상태로 돌아오는 현상을 말한다. 저온도에서 냉간 가공을 받은 결정은 온도가 상승하면 물리적 성질, 기계적 성질이 변해 가공전의 상태에 접근한다. 이것을 회복이라 한다. 물리적 성질은 냉간 가공에 의해 발생한 빈 구멍 또는 격자간 원자의 운동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이것들은 저온도에서 용이하게 열 활성이 되기 때문에 실온 이하에서도 물리적 성질의 회복은 일어난다. 기계적 성질은 이것들 빈 구멍이나 격자간 원자에 비교적 영향을 받지 않고, 주로 전위 밀도에 의존하기 때문에 기계적 성질의 회복은 이것들 전위의 소멸에 관련해 실온 이상의 고온에서 일어난다. 기계적 성질의 어느 정도의 회복은 많은 금속에 있어서 재결정이 개시되기 이전에 일어난다. 냉간 가공한 철의 경도의 25%는 금속 현미경 검사에서 재결정이 인지되기 이전에 회복된다. 경도의 저하와 함께 내력, 인장 강도는 저하되고, 인성은 증대된다. 그러나 기계적 성질의 회복은 모든 금속에 있어서 재결정에 선행하는 것은 아니다. 냉간 가공한 구리에서는 재결정 이전에 회복이 인지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