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 장치의 조작은 연속 조작, 반회분 조작 및 회분 조작으로 분류된다. 연속 조작이라 함은 반응 물질이 일정의 속도로 연속적으로 장치 내로 유입되고 생성물이 유출되는 경우로, 장치내의 모든 조건은 항시 일정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생산의 규모가 큰 경우에는 연속 조작을 이용해 제어 기술을 널리 활용하면, 생산량의 비율로 보면 사람 손을 요하지 않기 때문에 고정설비비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연속조작이 유리하게 된다. 이것에 대해서 회분조작은 일단 원료를 장치에 넣어 반응시켜, 목적의 반응률에 달하고 나면 빼내는 경우로, 조작이 불연속이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운전 관리가 복잡하게 되고 인건비도 많이 들어서 대량 생산에는 부적당하다. 그러나 고가인 제품의 복잡한 공정으로 소규모 생산하는 경우는 고정 설비비가 저렴하므로 유리한 점도 있다. 반회분 조작은 회분조작의 한 변형으로 간주할 수 있다. 이것은 반응에 관여하는 한쪽의 성분을 사전에 장치 내에 넣어 두어서 그 중에 다른 성분을 서서히 혼합하면서 반응시키는 경우 혹은 반응을 회분적으로 진행시키면서, 반응의 진행을 방해하는 반응 생성물의 일부를 연속적으로 뽑아내는 등의 조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