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융한 아연을 압축 공기로 가공물의 표면에 분사하여 피복하는 것을 말한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토치(torch)의 불꽃 또는 전호로 용융시킨 금속을 고압 가스 또는 공기로 극히 미세한 안개 상태로 분사하여 부착시키는 방법이다. 용융금속은 차가운 피금속면상에서 응고하여 피복을 형성한다. 1909년 Schoop가 발명한 방법으로 일명 용사법(spraying process)이라고 한다. 여기에 사용되는 분사기는 간단한 권총형으로 중량 1.5kg 정도이다. 취부용 금속은 철사 모양으로 하여 이것을 가연성가스와 산소를 공급하는 토치의 중앙에서 불꽃의 고열대에 보내면 피스톨에서 용융하여 분사된다. 아연, 주석, 구리, 황동 등을 분사하여 금속은 물론 기타 모든 표면을 금속화할 수 있다. 이 방법의 특징은 완성품의 표면과 대규모로도 할 수 있다는 점이다. 피복은 보통 다공질로서 방수 효과가 적고, 미술 방면에 응용이 가능하나 비용이 매우 많이 들기 때문에 공업 분야에서는 건축물의 미화에 많이 이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