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란 연소 중의 물질에 대해 어떠한 인위적인 수단을 사용하여 그 연소를 중지시키는 것, 또는 인위적인 수단을 사용하지 않고 연소가 자연적으로 중지되는 것, 이 두 가지 개념으로 사용된다. 협의적 개념으로는 전자의 의미로 사용되며, 후자의 경우를 자연소화 또는 진화라 하여 구분하기도 한다. 연소가 진행되기 위해서는 종래 가연물, 점화원 및 산소(공기)의 이른바 연소의 3요소가 필요하다고 되어 있지만 최근에는 제4의 요소로서 순조로운 연쇄반응을 포함시킨다. 따라서 이들 4요소 중 어느 하나를 제거하면 연소는 중지되며, 이것을 소화의 원칙(또는 원리)으로 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