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판의 금속은 그 결정 입자의 내부에 전위의 운동에 대한 각종 장애물을 포함하고 있다. 면심입방 금속에서는 외부 응력이 수림 전위나 분산한 불순물 원자에 의한 저항을 이겨 전위가 장거리 운동해서 증식할 수 있게 되었을 때 항복이 일어난다. 체심입방 금속에서는 저온역에서의 항복응력은 나선전위가 장거리 운동하기 위한 힘이다. 실리콘 등의 완전도가 높은 비금속에서는 항복점에서의 응력 저하(yield drop)를 동반하는 일이 있다. 고순도의 체심입방 금속에서는 항복점을 일반적으로 볼 수 없다. 연강에 항복점이 나타나는 필요조건의 하나는 탄소가 전위를 고착하고 있는 것이다. 시판의 금속에서 항복응력은 강성률의 1/100~1000 정도이다. 다결정의 경우 항복응력에 미치게 되는 결정 입도의 영향은 중요하며 이른바 홀페치의 σy=σi+Kyd-1/2이라는 실험적 관계가 존재한다. 여기서 σi, Ky는 상수, d는 결정입자 평균입자지름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