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종 이상의 물질로 된 균일한 액체상 혼합물을 말한다. 넓은 의미에서는 고용체(固溶體)를 포함하는 때도 있다. 한 액체에 어떤 물질을 용해할 때 그 액체를 용매(溶媒), 용해된 물질을 용질(溶質)이라고 한다. 용질의 상태는 고체· 액체· 기체이다. 알코올과 물의 혼합물처럼 액체와 액체로 용액을 만드는 경우에는 용매와 용질의 구별이 명확하지 않으나, 편의상 다량으로 존재하는 쪽을 용매, 다른 쪽을 용질이라고 할 때가 많다. 용액은 일정한 범위 내에서 조성을 연속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화합물과 다르다. 용매가 물인 것을 수용액, 그렇지 않은 것을 비수용액이라고 한다. 용질이 전해질인지 비전해질인지에 따라 각각 전해질 용액· 비전해질 용액으로 분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