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석유 생산시 석유와 같이 나오는 가스를 상업적으로 사용할 수 없거나, 사용할 수 있는 시설이 갖추어져 있지 않을 때 즉시 태워버리게 되는데 이러한 가스를 말한다. 이러한 행위를 가스 플레어링(Flaring of gas)이라고 한다. 이러한 가스는 석유에 비해 그 가치가 비교적 떨어지기 때문에 아직까지 상업적인 목적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거의 없고, 대부분 가스 프레어링에 의해 태워버리고 있다.

 

[2] 주로 가솔린 엔진, 디젤 엔진 등의 내연 기관에서 운전 중에 대기 속으로 배출되는 기체를 말한다. 자동차용 가솔린 엔진의 배기가스는 주변에서 다량으로 배출되며 비교적 유해하기 때문에 대기 오염의 주원인이 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가솔린 엔진의 배기 가스 중에서 80% 이상은 무해한 질소와 수증기지만 나머지 약 20%는 이산화탄소(CO2), 일산화탄소(CO), 탄화수소(HC), 이산화질소(NO2) 등이 차지한다. 이 중 이산화탄소를 제외한 3가지 성분이 인체에 유해하다. 일산화탄소는 혈액 중의 헤모글로빈과 결합하여 일산화탄소 헤모글로빈이 되며, 전체 혈액 중의 일산화탄소 헤모글로빈의 농도가 20%가 되면 두통이나 현기증이 일어나고, 60% 이상에서는 의식을 잃게 되고, 방치해두면 죽는다. 탄화수소는 점막을 자극하여 조직을 파괴한다. 또 일산화탄소 중에서도 올레핀계, 방향족계의 활성탄화수소와 이산화질소가 태양 광선의 에너지에 의해 반응하면 옥시던트(oxidant)라는 복잡한 화합물을 생성한다. 이것이 시각장애를 일으키는 광화학스모그이다. 이산화질소는 질소산화물의 총칭으로, 일반적으로 99%의 일산화질소와 1%의 이산화질소로 이루어진다. 일산화질소는 헤모글로빈과 결합하기 쉬워 산소결핍증이나 중추 신경 기능의 감퇴를 가져와 일산화질소의 양이 증가하면 죽는다. 또 일산화질소가 공기 중의 산소와 결합하여 생긴 이산화질소도 코, 목 등의 점막을 자극하여 공기 중의 농도가 높아지면 죽는다. 이러한 유해 성분이 배출 가스 중에 함유되는 원인은 원래 가솔린 중의 에너지성분인 탄화수소가 실린더 속에서 연소(산화)되지 않은 채 배기관으로 나오게 되기 때문이다. (이 밖에 실린더와 피스톤사이를지나버린블로바이가스(blow-by gas), 또는 연료 탱크나 기화기 액면에서의 증발 등으로도 가스가 나오지만 이것은 일반적으로 배기 가스와는 구별된다.) 또 배출되는 일산화탄소는 실린더 안에서 탄화수소가 완전히 연소하여 이산화탄소가 되어야 하는데 산소 부족이나 연소 효과의 저하로 그대로 배출되는 것이고, 이산화질소는 가솔린 중의 질소의 일부와 산소가 연소에 의한 고온에서 반응하여 생기는 것이다. 이러한 유해 성분의 발생을 억제하는 방법으로는 혼합기(混合氣)를 이론공연비(理論空燃比)까지 엷게 하는 반면, 층상흡기(層狀吸氣)나 공기 분사를 하거나 점화 시기를 정밀하게 조절해서 연소 효율을 높이고 비활성가스로서 배기의 일부를 실린더에 순환시켜 연소 온도를 낮추는 방법 등이 있다. 한편 유해 성분의 발생을 전혀 없게 하는 것은 불가능하므로, 배기 가스를 귀금속의 3원촉매 컨버터 속을 통과시켜 산화, 환원시키는 방법도 사용된다.


[1] 석유 생산시 석유와 같이 나오는 가스를 상업적으로 사용할 수 없거나, 사용할 수 있는 시설이 갖추어져 있지 않을 때 즉시 태워버리게 되는데 이러한 가스를 말한다. 이러한 행위를 가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