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인지의 불꽃이 국물이나 바람에 의해 꺼지는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소화 안전장치가 부착되어 있다. 이는 열전대 방식으로 작동하게 되며, 전자밸브의 흡착까지는 수초간 콕손잡이를 누르고 있어야 한다. 이것을 해결하기 위하여 개발된 것이 순간점화장치(instantaneous ignition device)이며, 콘덴서를 사용하는 방식과 열전대 방식이 있다. 1. 콘덴서 방식: 열전대를 가열하면 기전력이 발생하여 전류가 흐르나, 전자석이 작동하여 안전밸브가 열리는 상태로 되는 수준까지 도달하는 시간이 걸린다. 따라서 콘덴서를 이용하여 열전대의 동작시간을 해결하기 위하여 필요한 전류를 비축하여 점화조작 때에 방전한다. 이 2개의 전류를 합성하여 순간적으로 전자석이 작동하는 수준까지 전류를 끌어들여 안전밸브를 유지한다. 2. 파일럿 열전대 방식: 이 방식은 열전대의 동작시간을 해결하기 위하여 콘덴서 대신에 파일럿부에 별도 열전대를 갖춰 열기전력을 이용하는 것이다. 열전대의 형상으로 인해 박판상태에서 발생하는 전류는 동작이 우수하게 되고(1초 이내), 그 결과 파일럿 열전대의 전류와 메인버너 열전대의 합성전류는 순간적으로 전자밸브의 작동 수준까지 끌어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