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 천연가스 또는 정유 폐가스를 화학적으로 처리하여 저급 탄화수소류 또는 방향족 탄화수소류를 제조하는 공업자, 저급 탄화수소류, 방향족 탄화수소류, 석유, 천연가스 또는 정유 폐가스를 주원료로 하여 합성수지, 합성고무, 합성세제, 가소제 등 석유화학제품의 원료를 제조하는 공업자를 말한다. 참고로 석유화학공업은 석유나 천연가스를 원료로 하여 연료, 윤활유 이외의 용도로 사용되는 석유화학제품을 만드는 공업이다. 석유화학은 1920년 미국에서 시작되어 제2차 세계대전 때부터 50년까지에 기초적인 여러 문제가 해결되었다. 그 후 각국에서 합성섬유, 합성수지, 합성고무 등 각종 제품을 개발함에 따라 그 원료 물질을 확보하기 위한 중요한 공업이 되었다. 석유화학에는 석유 등의 원료를 이용하기 쉬운 상태로 바꾸는 전화(轉化), 전화한 것으로부터 필요한 것의 분리, 정제 및 분리물질을 가공하여 석유화학 제품으로 만드는 여러 가지 공정이 있다. 전화법은 나프타분해 외에, 용해추출, 흡착, 증류 등의 방법을 사용하며, 생산공정에서는 합성화학, 화학공학의 여러 가지 방법을 쓴다. 석유화학공업은 원료면에서는 석유 정제업과, 수요면에서는 각종 합성화학공업에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 일반적으로 각종 산업은 제품에 따라 분류하지만, 화학공업은 그 중심 공정이 화학반응을 포함한 특수한 것이므로, 석유화학공업은 원료에 주안점을 두고 분류하는 등의 특수성이 있다. 또, 석유화학공업은 전형적인 장치산업으로서 완전히 자동화되어 있다. 새로운 기술과 제품개발에 의해 종래 제품의 대체뿐만 아니라 각종 합성수지 등과 같은 새로운 분야의 개발이 눈부실 정도로 진척되어, 전자공학, 원자력 산업 등과 같이 기술혁신 산업의 대표 산업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