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공학의 기초를 이루는 전달현상(傳達現象)은 운동량전달(運動量傳達 momemtum transfer), 열전달(熱傳達 Heat transfer) 및 물질전달(物質傳達 Mass transfer)의 세 가지로 나누며, 열과 물질이동에서는 일반적으로 평형상태가 무너지고 상내(相內) 또는 상간(相間)에 변화가 생겨 이 변화가 열이나 물질의 이동이라는 형으로 나타난다. 예를 들면, 수분을 함유한 고체에서의 증발을 생각하면 고체 내부에서 표면에의 수분의 이동은 고상내 물질이동이며 표면에서 이 증발은 기상 내의 물질이동이다. 이와 같은 이동현상은 기상, 액상, 고상 내부에 있는 물질의 농도차(또는 압력차)가 있고 이것이 구동력(driving force)이 되어 그 물질이 어느 위치에서 다른 위치로 이동한다고 생각할 수 있다. 이와 같이 농도차가 원인이 되어 생기는 물질이동을 분자확산(molecular diffusion) 또는 단순히 확산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