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강 등에 있어서 항복이 발생한 시험재료에서 하중을 서서히 증가시키다가 제거하고(그림(a)), 즉시 재부하하면(그림(b)) 이미 전위는 탄소와 질소 등의 용해질 원자의 고착에서 벗어나 있으므로 하강점이 나타나지 않고 가소성변형이 발생한다. 그러나 하중을 서서히 가한 후 오랫동안 방치하거나 가볍게 균열을 주면(그림(c)), 탄소와 질소 등의 원자가 이동하여 전위를 다시 고착하고, 가소성변형이 발생하는 경우에 하부항복점이 나타난다. 이와 같은 현상을 변형시효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