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극물이 생체 내에서 밖으로 배출됨과 독극물이 다른 화학물질로 변화하는 등의 생체 변환 과정을 통해, 덜 해롭거나 전혀 해롭지 않은 물질로 변화되는 과정을 말한다. 독극물은 다음과 같은 과정을 통해 제거되거나 해독된다.

1. 배출: 콩팥, 간, 허파 등을 통해 제거됨.

2. 해독: 생체변환을 통해 해롭지 않은 화학물질로 변함.

3. 저장: 지방조직에 저장

콩팥은 인체 내에서 배출에 관련하여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콩팥에서는 주입, 호흡, 투입, 흡착 등의 방법으로 유입된 독극물을 제거시킨다. 콩팥에서 걸러진 독극물은 소변을 통해 배출된다. 음식물을 통해 주입된 독극물은 주로 간에서 제거된다. 보통 독극물의 분자량이 300 정도보다 큰 것은 간에서 담즙으로 제거된다. 분자량이 적은 독극물은 피에 섞여 콩팥에서 제거된다. 소화기를 통해 들어오는 독극물 중 일부독극물제거해독 는 선택적으로 해독되어지는 반면, 호흡, 투입, 흡착으로 혈관에 들어온 독극물은 변화되지 않는다. 허파에서는 기화성이 있는 독극물이 배출된다. 클로로포름, 알코올 등이 이러한 과정을 통해 몸밖으로 배출된다. 또 다른 배출 방법으로는 땀을 통해 또는 머리, 발톱, 손톱 등을 통해 배출된다. 이러한 배출과정은 콩팥이나 간 또는 허파를 통해 배출되는 양에 비해 훨씬 적다. 간은 독극물의 해독 과정을 담당하는 기관이다. 해독과정에서 생체변환 반응은 때로는 혈액 속에서 일어나며, 내장벽, 피부, 콩팥 그리고 다른 기관에서도 일어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독극물을 제거하는 방법으로는 저장이다. 저장하는 장소로는 주로 지방 조직이지만, 때로는 뼈, 피, 간, 콩팥 등에 저장될 수 있다. 저장된 독극물은 장내에 다시 독성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는데, 만약 몸 속에 영양분이 부족하여 저장했던 지방을 다시 사용한다면 지방조직에서 이탈되어 독성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 다량의 화학물질에 노출될 경우, 간, 콩팥, 허파 등에 치명상을 줄 수 있고, 특히 위 기관에서의 독극물 제거 능력을 감소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