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방지제는 부도체의 도전성을 증가시켜 매우 불균일하게 대전된 전하가 잘 이동할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서 부도체의 종류와 사용 방법에 따라 여러 종류가 있다. 그러나 대전방지 처리는 도전성 재료와는 달리 단시간성이며 또한 기계적인 마찰, 압력 등의 사용조건과 상대습도 등의 환경조건에 의해 변화하기 쉬우므로 정지적인 대전전위나 대전전하량의 측정 등에 의해서 대전방지효과를 항상 점검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와 더불어 대전방지제의 효과는 주위의 습도에 대한 점검도 병행하여야 한다. 고체의 경우는 자동차의 타이어, 회전기계의 V벨트, 합성섬유 등의 재료에 첨가하거나 또는 제품에 도포함으로서 대전을 방지하는 물질이 개발되어 있다. 액체의 경우는 연료와 같이 첨가하여도 품질관리상 문제가 없는 것에 사용되고 있다. 백등유의 고유저항은 1,013(Ωcm)정도가 되어 대전하지 않는 범위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