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식은 금속재료의 부식에 대한 저항성을 말한다. 금속의 부식은 수용액에 의한 혼식과 고온에서의 건식으로 대별되는 바, 이것들은 모든 환경의 종류와 온도 기타 조건에 의하여 여러 가지 부식 형태를 나타낸다. 이들 부식은 고온·고압장치, 건조물, 교통기관 등의 사고와 관련되는 것도 많다. 사용환경이 점점 더 복잡하게 되면서 용도에 따라 적당한 내식성을 가진 재료의 특성을 살리는 방식 설계와 표면 처리가 중요하다. 금속 재료의 내식성 향상에는 합금화 등의 방법으로 재료를 본질적으로 부식되기 어려운 상태로 개량하는 경우와 도금, 도장 등의 방법으로 금속 표면을 주위와 차단시키는 경우로 대별된다. 합금에 의한 내식성 개선방법을 제시하면 다음과 같다.
1. 금속에 의한 피복
① 도금: Zn도금, Sn도금, Cr도금, 크로마이징(Cr), 카롤라이징(Al), 슈라다이징(Zn) 등
② 금속용사: Zn, Al 등에 의한 피복
③ 클래드재: 클래드, 연동판, 스테인리스, 동판의 클래드 등
2. 무기화합물에 의한 피복
3. 유기화합물에 의한 피복 모재 표면에 자동적으로 피막이 생성되는 경우와 내식성 개선 목적으로 인공적으로 피막을 형성시키는 경우가 있다. 전자의 예로서는 스테인리스강 표면에 생기는 부동태 피막과 고온산화에 의하여 생기는 Fe3O4, Cr2O3, ZrO2, TiO2, Al2O3 등이 있다. 또한 후자의 내부에너지 예로서는 도금, CVD, PVD, 무기질 또는 유기질의 피막생성처리 등 여러 가지 방법이 있다.
내침식성이란 고속의 유체와 접촉하는 금속재료에 생기는 국부부식, 금속표면을 뒤덮고 있는 보호성 산화피막이 파괴됨으로써 밑바탕 금속의 부식 속도가 증가하여 생기는 것 등, 침식의 발생형태에 특징이 있는데 이들에 대한 저항성을 가리킨다. 평면 위에서는 말발굽형 부식, 전열관 입구 부근에서는 흡입구 부식, 액류의 충돌장소에서는 충격부식, 난류가 생기는 장소에서는 난류부식이 생긴다. 산화피막의 파괴에는 난류 발생으로 말미암아 전단력에 의하여 기계적으로 파괴된다는 설과 피막의 화학용해가 액류에 의하여 가속된다는 설이 있지만, 어느 것이나 파괴 기구를 충분히 설명하는 것은 아니다. 침식을 방지하려면 유로 중에 유속의 급격한 증감을 일으키지 않도록 설계할 것, 음극 방식으로 부식을 억제할 것, Fe2+이온 등을 첨가하여 피막을 강화할 것, Ti 등이 강고한 피막을 형성하는 재료를 사용하는 것 등을 들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