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연소하는 성질을 갖는 모든 물질을 말하며, 발화성 물질 및 인화성 물질은 물론 목재, 종이, 헝겊, 석탄, 도료, 파라핀, 중유 등도 포함된다. 좁은 의미로는 주로 작업에 사용하는 화학약품 중에서 비교적 연소의 위험성이 큰 것을 가리키며, 발화성 및 인화성 물질을 제외하고 인화점이 30℃ 이상 100℃ 미만인 물질로 한정시키기도 한다. 이러한 물질에는 같은 분자 구조를 갖는 다양한 유기 화합물이 포함되고, 거의 대부분이 액체이다. 가연성 액체는 상온에서는 인화하기 어렵지만 온도가 상승하여 인화점 이상이 되면 인화성 액체와 동일한 인화할 위험성을 가지므로 이들을 취급할 때에는 세심함 주의를 하여야 한다. 특히, 가연성 액체를 사용하는 화합·혼합·용해 반응 등에 있어서 가열할 필요가 있는가연성분진
경우에는 매우 위험하다. 가연성 액체는 상온에서는 인화하지 않지만, 다공질의 재료로 사용되는 종이, 헝겊, 로프 등에 스며들면 상온에서도 쉽게 발화하여 연소하기 시작한다. 많은 양의 폐액을 배수구에 흘러 보내는 것은 위험하므로 절대로 금지하여야 하며, 많은 양의 인화성 액체 및 가연성 액체의 저장은 소방법 시행령 별표 3의 위험물 중 제4류 위험물의 저장·취급 및 사용 규정에 적합하게 취급하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