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의 생산성을 늘리기 위해 행해지는 2차 생산법의 하나로서 강제적으로 공저(well bore)에 가스를 주입하는 방법을 말한다. 가스 액화 저류층(gas condensate reservoir)에서 이슬점 아래에서의 1차 생산은 저류층이 가지고 있던 자체 에너지를 이용하는 것으로, 1차 생산에 의한 회수율은 매우 낮아서 원시 매장량의 30%를 넘지 못한다. 따라서, 저류층의 석유 회수율을 높이기 위해서 통상적으로 두 가지 방법을 사용한다. 물 주입과 가스 주입이 그것인데, 물 주입법은 가스포화도가 임계점에 도달할 때 저류층 내에 많은 가스가 유동하기 시작하므로 가스 포화도가 증가하는 것을 막기 위해 저류층 압력을 기포점 압력 이상으로 유지시킬 목적으로 사용한다. 가스 주입법은 초과 잉여 가스를 저류층으로 재주입시킴으로써 저류층 상부구조에 주입된 가스가 인위적인 가스층을 형성하여 저류층 하부의 석유층에 압력을 가하고 석유를 생산정 쪽으로 밀어주어 생산압을 높이는 방법이다. 이러한 가스 주입법은 저류층 내의 가스 포화도를 극대화시켜서 석유 회수를 증대시키는 방법이다. 다시 말하면, 가스를 뽑고 주입하는 사이클은 액화 현상이 없어지는 것을 방지하거나 줄이기 위해서 적용되고, 이러한 주입으로 인하여 액화된 가스의 생산을 늘리기 위한 것이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으로 습성 가스가 생산되고 건성 가스는 다시 주입되는 사이클로 가스상은 저류층의 위쪽에 존재하게 된다. 이러한 주입 가스는 빠져나간 습성 가스 때문에 발생할 수 있는 급격한 압력감소를 막는 역할도 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