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을 절단하는 방법의 하나이다. 일반적으로 산소-아세틸렌 절단을 말한다. 연료 가스로는 아세틸렌 외에 수소, 천연가스, 석탄가스, 프로판 가스 등을 사용할 수가 있다. 가열불꽃과 산소를 분출하게 하는 기구를 가스절단기라고 하며, 절단하는 물품의 두께나 크기에 따라 사용하는 기구의 치수가 달라진다. 절단기의 본체는 중심에 산소를 보내는 관과 주위에 가열불꽃용 가스를 보내는 관이 있고, 각각에는 유량을 조절하는 장치가 있다. 절단기 끝에는 탈착이 되도록 나사로 죈 노즐이 달려 있다. 절단한 재료의 두께가 두꺼울수록 노즐 구멍의 지름이 큰 것을 사용하는데, 강판 두께가 3mm일 때는 구멍의 지름 0.5mm, 두께가 25mm일 때는 약 1.5mm의 것이 사용된다. 절단속도는 판의 두께가 두꺼울수록 느려서 3mm 강판에서는 매분 약 60cm 정도지만 25mm 판에서는 25cm로 떨어가스정 진다. 주철이나 스테인리스강과 같이 산화되기 어려운 금속일 때나 산화반응을 방해하는 산화피막이 생기는 금속일 때는 산화반응이 이루어지기 쉬운 분말 상태인 산화철 또는 비금속 플럭스(flux)를 산소와 병용하여 절단조작을 하는데, 이것을 분말절단이라고 한다. 가열불꽃 대신에 아크와 산소제트를 써서 절단하는 방법을 산소 아크절단이라고 한다. 산화되기가 극히 어려운 금속에 대해서는 가스 반응열로 금속을 녹여 이것을 흘러나오게 함으로써 절단한다. 이와 같이 가스 절단은 여러 종류의 금속을 쉽게 절단할 수가 있을 뿐 아니라, 기계적인 절단 방법으로는 대단히 어려운 두께 120mm의 강재도 절단할 수가 있으며, 수중절단도 가능하다. 이 경우 가열불꽃으로는 수소가스를 사용하는데, 절단 부분에 압축공기를 보내어 물을 배제하면서 절단한다. 산소 절단을 할 경우, 산소의 순도는 그 사용량과 절단능률에 크게 관계되며, 순도가 99.5%인 산소의 사용량을 100으로 할 때, 순도 98.5%에서는 125, 순도 95%에서는 180과 같이 현저한 차이가 있다. 가스 절단과 같은 방법으로 재료 표면에 홈을 파기도 하고, 성형용으로 사용하는 것이 있다. 이러한 방법의 예로는 가스 홈파기법이 있다. 절단 방법은 다음과 같다. 팁(tip)으로부터 불어 나오는 가스불꽃(산소-아세틸렌 불꽃)으로 모재를 예열하고 약 800~900℃에 달할 때 팀의 중심부에서 고압의 산소 기류를 뿜어서 철을 연소시켜 산화철로 되게 하고 3~300mm까지 쉽게 절단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