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색 무취로 공급되는 가스에 공기 중의 혼합비율의 용량이 1/1000의 상태에서 감지할 수 있도록 냄새가 나는 물질(부취제)을 혼합하여 가스 누출시 그 유무를 쉽게 알 수 있도록 한 처리를 말한다. 이를테면, 도시가스가 새어 나올 경우 그것을 조기에 발견해서 처리하는 것이 화재 및 폭발사고 방지의 필수 조건이고 그 하나의 방법으로서 공급가스를 부취하는 방법이 행하여진다. 이전의 도시가스는 주로 석탄가스이고 공급가스 자체에 상당한 정도의 냄새를 가지고 있었지만, 최근에는 도시가스 원료 그 자체가 천연가스, 나프타 등 냄새가 약하고, 정제가 고도화된 결과 공급가스의 냄새가 적기 때문에 특히 부취가 중요하게 되었다. 이 가스 부취의 목적으로 혼합되는 부취제는 본능적으로 가스 냄새가 있다고 인식되는 것이 필요하다. 현재 사용되고 있는 부취제는 가스 종류, 공급 지역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은 TBM (Tertiary- butylmercaptane),THT(Tetrahydrothiophene), DMS (Dimethylsulfide) 등의 유기 황화합물을 단일 혹은 2~3종을 적당한 비율로 혼합한 것이 사용되고 있고, 그 외에 일부에서 에스테르계 등의 냄새가 강한 화합물을 사용하고 있다. 부취제로서 요구되는 성질은 다음과 같다.
1. 독성이 없을 것.
4. 가스 배관이나 가스미터에 흡착되지 않을 것.
5. 완전히 연소하고, 연소 후에 유해하거나 냄새를 가지는 물질을 남기지 않을 것.
7. 도관을 부식시키지 않을 것
8. 화학적으로 안정할 것.
9. 물에 잘 녹지 않을 것.
농도를 너무 강하게 하면 가스를 사용하지 않을 때, 혹은 점화시나 소화시 약간만 누출되어도 강한 냄새가 감지된다. 이 경우 인간 취각의 피로와 익숙해지기 때문에 가스 누출 때에는 ‘경고’의 의미가 서서히 약해진다. 그러나 너무 약하게 되면 본래의 역할을 수행할 수 없기 때문에 적정량의 주입이 필요하다. 이와 같이 가스는 항상 적정한 냄새를 유지하도록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