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융 합금이 응고하는 경우, 최초로 응고하는 부분과 나중에 응고하는 부분에, 화학적 조성을 달리하는 상태가 일어나고, 그 결과 하나의 결정 내 또는 주물이나 주괴 전체에서 화학조성이 균일한 상태가 생기는 것을 말한다. 주물이나 주괴에서는 최종 응고부의 결정 입계에서 불순물 및 녹는점이 낮은 상이 모이고, 합금원소의 고체 내 확산이 상당히 낮기 때문에 불균일한 분포인 채로 고체 내에 존재한다. 이 편석은 합금계의 고상선과 액상선의 사이에 간극이 있기 때문에 일어나는 현상으로, 그 간격이 넓은 합금일수록 편석은 현저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