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지하에서 천연적으로 산출되며, 지표조건에서는 기체상을 이루는 물질을 말한다. 통상 메탄을 주성분으로 하는 저급의 파라핀 탄화수소(CnH2n+2)로 구성된 가연성 천연가스를 말한다. 그 지질학적 성상에 따라 다음과 같이 구분된다. 즉 유전에서 원유와 함께 산출되거나 유리형 광상을 이루어 존재하는 유전가스, 원유 또는 석탄의 관상을 갖지 않는 지질계통 중에서 주로 지층수 중에 용해상태를 이루어 존재하는 수용성 천연가스 및 탄전지대에서 탄층 또는 탄층 부근의 지층에서 산출되는 탄전가스가 그것이다. 원유와 함께 생산되는 가스를 유정가스 (oilwell gas) 또는 케이싱 헤드가스(casing head gas)라 하며, 원유와 별개로 가스만을 산출하는 것을 자유가스 혹은 비 수반가스(non-associated gas) 또는 가스정가스(gas ㅊwell gas)라 한다. 전자는 수반가스(associated gas)라고도 불리며, 저류층 중의 원유에 용존하여 있는 용해가스(solution gas 혹은 dissolved gas)로 된 것이 많으나 저류층에서 원유상부에 접하고 있는 가스 캡 가스가 동시에 생산되는 수도 있다. 후자 가운데 지하 조건에서는 전체가 기체상(相)이나, 지표의 물리적 조건에서는 액상(液相, condensate)으로 산출하는 것도 있다. 천연가스의 주성분은 파라핀계 탄화수소로 C1의 메탄이 가장 많으나, 유정가스 컨덴세이트(응축물)를 수반한 가스 혹은 가스정 가운데서도 탄소수가 많은 에탄, 프로판, 부탄, 펜탄 등을 함유가 가스도 있다. 프로판 이상의 고급(高級)탄화수소를 어느 정도 이상 함유하면 상온, 상압 하에서 액체 성분을 생성하는 데 이와 같은 가스를 습성가스(Wet gas)라 하고, 메탄이 많고 액체분을 생성하지 않는 가스를 건성가스(Dry gas)라 한다. 원유 회수율 증가 때문에 회수한 가스를 압입 가스원으로 쓰는 수가 있으나, 이 때 C2(에탄)-C6(헥산) 성분이 풍부한 가스를 리치가스(Rich gas), 적은 가스를 린 가스(Lean gas)라 부르는 용어도 잘 쓰인다. 탄화수소 이외의 불순물로는 질소, 탄화가스, 황화수소를 함유하는 수도 있고 아르곤, 헬륨, 크세논 등의 희유원소 가스를 극히 미량만 함유하는 경우도 있다. 천연가스는 널리 원료로서 사용하는 외에 수소, 메탄올, 암모니아 등 제조의 원료로도 사용한다.
[2] 넓은 뜻으로는 지하에서 천연으로 산출하는 저급 탄화수소를 주성분으로 하는 가연성가스를 말한다. 성인적으로 각종의 것이 있고 유전지대에서 산출하는 탄전가스, 석유나 석탄과는 관계없이 단독의 가스 광상으로서 물에 용해해서 산출하는 수용성 가스 등이 있다. 주성분은 메탄이지만, 유전가스에서는 종종 그 외 탄화수소를 함유한다. 화학 공업의 원료, 도시가스, 화력 발전용 원료 등으로 이용된다.